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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통찰력, 정신적 성숙, 철이 든다는 것은? 덧글 0 | 조회 8 | 2018-09-05 00:00:00
관리자  

그동안 집중력에 필요한 뇌 부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강조했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그와 반대되는 뇌의 모드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일명 Default mode network 라고 하는데요.
 
워싱턴대 의대의 뇌 과학자 마커스 라이클(Marcus Raichle) 교수는
사람이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특정 부위들이 있음을 알아내었으며
이 부위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멍한 상태이거나 몽상에 빠졌을 때 활발해지는 뇌의 영역으로
내측전전두엽피질, 후대상피질, 두정엽피질에 퍼져있는 신경세포망이 이에 해당한다.
휴지 상태 네트워크(rest state network)라고도 한다.
평소 인지 과제 수행 중에는 서로 연결되지 못하는
뇌의 각 부위를 연결시켜주어 창의성과 통찰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즉 평소에는 뇌의 배경에 깔려 있다가 우리가 뭔가에 집중하지 않을 때
비로소 전면에 나서서 뇌를 작동시키는 자동적 시스템인 것입니다.
최근에는 명상 상태를 설명할 때 예를 들기도 하고
적극적인 멍 때리기가 유행하는 이론적 근거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Default mode network에서 활성화되는 부위들이
자아 성찰, 자전적 기억, 사회성과 감정의 처리 과정, 창의성관련된 부위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독일 쾰른대학교 신경과학자 카이 포겔라이(KaiVogeley)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야말로 사람을 비로소 사람답게 하는 능력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발견과 창의성은 쉴 새 없이 정보를 습득하고 판단하며
신경을 집중해 멀티태스킹을 하는 상태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뇌 활동을 멈추고 휴식하는 상태에서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저희 첨단인지브레인에 방문하는 많은 학생들 중에는
하루를 정말 성실하게 보내고 학원도 꾸준히 다니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릴 적부터 주입식으로 정해놓은 과정만 따라온 친구들은
자신에 대한 통찰능력이 부족하여 정작 추상성이 높은 고난위도의 문제들이나
통합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면담해보면 만성적으로 두통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본인이 휴식한다고 생각하는 시간에는 주로 휴대폰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뇌를 열심히 혹사시키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회성 지능을 위해 훈련하는 친구들을 보면 두뇌가 집착하는 특정 영역에 너무 몰입해 있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거나 전체적인 상황 흐름을 볼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즉 우리 아이가 제발 철 좀 들었으면, 정신적으로 성숙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현재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학습에 노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뇌가 적극적으로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첨단인지브레인 센터는
무차별적인 디지털 환경과 미디어에 혹사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과학적인 방식의 스트레스 이완훈련과
명상호흡훈련을 통해 주의각성과 이완휴식상태가 균형 있게 발달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출처: 첨단인지재활협회(www.highcog.co.kr))